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원진(영남대)의 선제골과 혼자 2골을 뽑아낸 박동진(한남대)의 활약에 힘입어 우준징이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남자대표팀은 이날 전반 11분 정원진이 선제골을 뽑아내 기선을 잡은 뒤 2분 뒤인 전반 13분 박동진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남자대표팀은 후반 7분 박동진이 또다시 대만의 골망을 가르며 3-0으로 승리를 굳혔다.
대만은 후반 19분 우준징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간 목포국제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캐나다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5-2로 승리했다.
대만, 이탈리아, 캐나다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남자대표팀은 5일 오후 4시30분 전북 정읍으로 장소를 옮겨 이탈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남자축구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 여자대표팀도 이날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금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체코를 3-1로 물리쳤다.
여자대표팀은 전반 40분 체코 페트라 이바니코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25분 이정은이 얻은 페널티킥을 김담비가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3분 이금민이 체코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1분 뒤 장슬기가 체코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해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이날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부 A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선 한국은 신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에 세트스코어 1-3(21-25 20-25 25-20 16-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