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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있고 역사가 있는 동구 누구나 찾는 관광명소로 우뚝

취임 1주년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이 흥 수 동구청장

 

‘발전할 수 있다’ 나 자신부터 최선 다해
공무원·주민들 덕에 지역현안 착실히 해결

공·폐가 정비와 문화관광벨트 조성 ‘최우선 목표’
문화관광 거점화 추진해 도시의 활력 찾을 것


민선6기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동구는 인천발전의 정신적 모태가 되었던 곳으로 인천 역사의 중심축이다.특히 인천의 과거를 기억하는 배다리 지역과 동인천 북광장을 거점으로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고장으로 빛나고 있다.그동안 이 청장은 1년간 공공구매촉진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과 지방재정운영 우수단체 선정,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등 쉴틈 없이 달려왔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동구의 새로운 지역발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의 소감은.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됐다니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조금은 아쉽다. 인천에서 생활환경이 가장 열악한 동구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서 구정을 이끌어 가는 나 자신부터 조금 더 변화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구정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처음엔 소통이 잘 안 되고, 오래된 관행, 제도적인 한계 등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저를 믿고 함께 따라줘서 지역의 현안사항을 하나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난 1년간 주목할 만한 구정성과는 무엇인가.

2014년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안전행정부 주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지방재정운영 분석결과 지방재정운영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또 원주민 재정착의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는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는 도시재생 우수사례 선정됐을 뿐 아니라 학부모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구 꿈드림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밖에도 동구 여자태권도부 창단, 아시아 최초 미국 마이애미시와 자매결연체결,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전국유권자 시민행동선정 지방단체장 부문 대상과 함께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가 실시한 ‘지역행복생활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만석동 어촌마을의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이 선정되어 약 53억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원도심 재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은.

지금까지 인천시에서는 재정난으로 첫째아는 장려금의 지원이 없었다. 그러나 동구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군·구중 유일하게 첫째아 출산시 50만원, 둘째아 출산시 100만원, 셋째아 출산시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자녀를 출산 입양한 가정으로 현재 총 203명에게 1억8천8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한다.

-동구의 관문인 동인천 북광장, 어떠한 변화를 시도할 것인가.

동인천 북광장은 명실상부 동구의 관문이다. 이곳에서 매월 토요일 문화와 기부가 함께하는 나눔장터와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고 또한, 이곳에 대형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에 대하여 주민이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대기오염도 전광판도 설치 할 것이다. 또 이러한 동인천역 북광장 옹벽 80m 구간에 LED 및 광섬유를 이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지난해보다 큰 대형 성탄트리를 만들고 동인천 북광장 전체를 동계스케이트장을 만들 것이다. 다시 말해 동인천 북광장 곳곳을 화려하게 만들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젊음과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울어지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남은 임기 3년의 각오.

앞으로 남은 임기 중 최우선적 목표로 삼은 것은 공·폐가 정비와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공·폐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노후되고 지속적으로 방치되고 있어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 그대로 놔두고는 다른 무엇을 한들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유명무실하게 방치되어 있는 유휴공공시설을 볼거리가 가득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박물관, 공방, 카페, 갤러리 등을 설치해 문화관광의 거점화를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동구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에 새로운 문화관광 아이템을 도입해 도시의 활력을 회복코자 화수국악문화원, 동화나라 박물관, 도시재생홍보관, 괭이부리문화관 등 유휴공공시설을 활용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전하는 말.

흔히들 동구가 쇠퇴한 구도심의 상징처럼 말하고 들 있지만, 동구에도 여러 가지 발전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믿는다. 동구라는 도시창고에는 오래된 것들, 특이한 것들이 많이 있다. 지금이 곧 동구만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호재인 것이다. 국가와 시 차원의 정책이나 예산 등에서 늘 배제되고 소외된 작은 도시였던 동구를 앞으로는 꿈과 비전, 희망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구민 여러분들도 동구를 아끼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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