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내년에 쌍용차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디젤모델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16만∼17만대 이상을 해야 손익 면에서 턴어라운드(실적개선)로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내년 사업계획 목표로 할 것이다. 내년에 흑자 전환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17만∼18만대 이상을 팔 것“이라면서 ”20만대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량은 14만∼15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문제로 올해 수출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면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어 수출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국내에서 10만대를, 수출 시장에서 7만∼8만대에서 10만대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확실한 것은 수요가 있으니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작업 조건이 바뀌는 것이라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