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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수성 전파 앞장서 기뻐요”

의원배지 한글 변경 중추적 역할
신분증 규칙 일부개정안 발의

 

김영희 오산시의원

경기도 시·군의회 대부분이 이달부터 의원배지 및 휘장 등을 한자 ‘議(의)’에서 한글 의회로 변경한데에 평소 한글사랑이 남달랐던 오산시의회의 한 여성의원이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김영희(54·사진) 오산시의원.

김 의원은 지난 1월 제209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최초로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일부개정 규칙안’, ‘오산시의회 의원신분증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발의해 의회기, 의회배지, 의원신분증 중 한자 ‘議’를 한글 ‘의회’로 한자 ‘烏山市議會’를 한글 ‘오산시의회’로 변경했다.

또한 3월 제122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오산시의회가 심의안건으로 제출한 경기도 시·군 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 한글화 채택의 건이 원안 가결된 데 이어 4월 제184차 전국의장협의회대표회의에서 시·군·자치구의회기 및 의원배지의 한글 사용을 의결했다.

김영희 의원은 “의원 배지가 한자로 돼 있어 의회를 찾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데다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정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1991년 오산시의회 개원 이래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한자로 된 ‘議’를 한글의회로 바꾸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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