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형사과 형사들이 발 빠른 공조수사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의 얼굴을 익히고 있어 직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지구대, 파출소에는 신임 직원들이 대거 전입됨에 따라 서로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업무처리 과정에서 서로의분위기가 딱딱하고 다가가리가 여럽다는 의견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에 군포서는 외부에 비춰지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따뜻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점심시간 등을 이용,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얼굴을 익히기로 했다.
그리고 방문을 통해 사건서류 인계절차 간소화, 당직 안내판 설치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형사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모(40) 형사는 “사실 지역경찰과 친해지고 싶어도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지역경찰을 직접 찾아가 대화를 해 보니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어 뜻 깊은 자리였고, 서로 얼굴을 알고 나니 직원간의 관계도 좋아졌다”며 “이런 자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