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40분쯤 인천시 동구 화수동의 한 사거리에서 대형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 등을 들이받는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34) 경사 등 경찰관 2명과 트럭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월미도에서 송현근린공원 방향 3차로에서 달리던 25t 트레일러가 우측에서 끼어든 투싼 차량과 스치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옆 1·2차로를 달리던 트럭 2대가 이를 피하려고 잇따라 반대편 차선을 넘으면서 경찰 순찰차 등 차량 5대와 충돌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