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1군 무대 첫 해 8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와 김사연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대승을 거뒀다.
28승56패가 된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두산 전 7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저마노는 7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김사연은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케이티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좌전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앤디 마르테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2사 후 김사연의 안타와 박기혁의 볼 넷에 이은 이대형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케이티는 4회 박경수의 좌월 2루타와 김사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5회초 댄 블랙의 좌중간 3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의 안타와 김사연의 좌월 115m 짜리 투런 홈런으로 6-0을 만들었고 계속된 공격에서 박기혁, 이대형의 연속 좌전안타와 김민혁의 좌측 3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