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교로 이전할 신청사를 복합청사가 아닌 종합행정타운방식으로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운 광교신청사 건립 로드맵은 오는 30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1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교육청에 신청사 입주를 제안했다.
도는 남경필 지사 취임이후 광교신청사를 ‘혁신과 소통’을 키워드로 한 혁신건물로 추진해왔다.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 카페 등 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복합청사 개념이다.
도가 갑자기 복합청사에서 행정 및 교육 등 일반 관청이 함께 입주하는 종합행정타운으로 청사건립 방식을 바꾼 것은 기간 단축과 사업의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행정타운 방식의 청사조성을 위해 도는 진입로가 좁고 불편한 경기도교육청에 광교신청사 입주를 제안했다.
남 지사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청사 건립 로드맵 확정이 늦어지면서 올해 11월 착공목표는 내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신청사 건립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2018년 12월 완공목표도 더 늦춰질 전망이다.
도는 광교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광교신청사 건립 로드맵을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