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 전용찬)가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야광 반사지와 야광 팔찌를 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가평경찰서가 자체 제작한 일명 ‘잘보인다 반사지’로, 신발이나 모자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다.
팔찌는 손목에 감았다가 쉽게 풀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한밤중 어두워서 보행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 탓에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 이를 간단히 예방하는 방안의 하나로 반사지를 제작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께 청평면 청평리 국도상에서 53세 여성이 무단횡단하다가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무료로 나눠주는 반사지를 부착해본 주민들은 “생각보다 훨씬 반짝거려 놀랍다” “밤중에 길을 건널 때 안심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