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나노시티(이하 삼성전자)가 파종부터 수확까지 임직원들이 정성들여 기른 채소를 사용해 담근 여름김치 3천500상자(약 20t 규모)를 지난 21일 용인·화성·평택·오산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여름愛아삭아삭 김장축제’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단 등 3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김치를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무더위로 입맛과 건강을 잃기 쉬운 여름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온정을 전하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열무 재배의 전 과정을 함께해 자매마을 농가의 일손도 돕고 농산물 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용인시 원산면 맹리 자매마을 농가의 김봉기씨는 “메르스로 인한 일손 부족에다가 가뭄까지 겹쳐 밭농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삼성전자 직원들 덕분에 열무농사도 잘 지었고 판매걱정 또한 없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수혜대상을 용인과 화성에서, 올해 평택과 오산까지 확대했으며, 전달한 김치의 양도 15t에서 20t으로 늘렸다.
삼성전자 봉사자 이형석 차장은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행복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는 여름김치로 입맛 찾으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