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등 노인복지시설을 잇따라 건립해 지역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일반 주택을 매입해 경로당으로 개조, 지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호응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2일 개소한 안양2동 경로당(안양로 406번길 7-16)은 시가 일반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4억7천만원을 들여 준공했다.
연면적 112㎡규모의 지상 2층 건물인 안양2동 경로당은 할머니·할아버지방, 주방, 거실 등이 잘 배치돼 있다.
홍종남 안양2동 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변변한 휴식공간이 없어 이 지역 노인들이 안양천변 등지를 전전했었다”며 “번듯한 경로당을 마련해준 시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필운 시장도 개소식에 참석, “지역의 246번째 경로당 개소를 축하한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안양5동에서도 노인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시가 4천400여만원을 들여 안양5동 경로당내 258㎡규모의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공사를 끝내고 개장식을 연 것이다. 시는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