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편성된 18조8천여억원 규모의 ‘경기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4일 제3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본예산 대비 7천394억원이 증액된 18조8천643억여원의 도 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예산안에는 도의료원 메르스 치료경영지원, 감염병 의료진 등 종사자 격리숙소 리모델링, 119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 감염병 전담 구급차(3대) 확보, 메르스 치료물질 개발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전통시장 기반시설확충,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지원 등도 편성됐다.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과 가뭄상습지역 상수도보급 및 급수차량 구입 등 가뭄극복 예산도 반영됐다.
반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곤지암 스포츠밸리, 평택호 횡단도로사업 등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메르스 및 가뭄관련 추경 취지와 맞지 않아서로 이로 인해 여야가 갈등을 빚어 9시간 가량 본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8월8일부터 제302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2차 추경예산안 및 도·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정·교육행정질문,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