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가 문화공연 향유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찾아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작은음악회는 도의회 음악동호회 소속 의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중 하나다.
지난 23일 수원 성화의 집 소속 중앙양로원, 중앙요양원을 찾은 도희외 음악동호회 소속 의원들은 트럼팻과 통기타반주, 색소폰 등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장현국(수원7) 의원의 트럼팻 연주를 시작으로 배수문(과천) 의원이 통기타반주에 맞춰 ‘사랑을 위하여’, 찬송곡‘사랑의 종소리’를 노래하고, 이어 김상돈(의왕1) 의원과 정기(안양4) 의원이 ‘나그네 설움’과 ‘고장난 벽시계’,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역’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또 백혜련 새정연 권선구지역위원장과 박동현(수원4) 의원이 ‘아빠의 청춘’과 ‘아줌마’, ‘꽃바람 여인’을 열창한 뒤 전 출연자가 함께 ‘어버이은혜’를 합창하는 것으로 1시간 가량의 작은음악회는 마무리 됐다.
작은음악회에 참여한 150여명의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고, 연주와 노래 끝자락에는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동호회 회장인 정기열 의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2달여만에 어른신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에 대해 문화가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