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수원축협)은 27일 안산연합사료공장에서 ‘베트남 배합사료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수원축협에서 생산한 양돈용 배합사료인 ‘피그탑’시리즈의 첫 번째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말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양돈사료 수출 협약을 맺은 수원축협은 이번에 46톤의 배합사료를 수출하고, 판매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수출품목에 양계용배합사료를 추가하고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축산업은 현재 농업 생산의 약 30%인 비중을 2020년까지 42%로 확대한다는 정부 계획 아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원축협 장주익 조합장은 “베트남 사료시장은 현재 세계적인 사료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국내 사료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수원축협이 배합사료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판단해 이번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