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기후 탓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 농가 10만1천931호가 17만3천901㏊에 이르는 면적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 면적은 38.9%, 농가 수는 39.1% 증가한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 전체 가입대상 면적(85만4천302㏊) 대비 가입률은 작년 16.2%에서 올해 20.4%로 4.2%포인트 늘었다.
벼의 경우 농가 5만4천368호가 13만7천509에 가입해 가입률이 26.7%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4% 증가했다. 한편 배와 사과 가입률은 각각 81.7%·76.8%에 이르렀지만 고추(1.1%)와 고구마(0.1%) 등 밭작물 대부분 가입률은 1% 안팎으로 품목별 편차가 컸다.
농식품부는 올해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에 대한 예보가 많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5월 중순 시작한 경기·강원·인천 지역의 작년대비 벼 재해보험 가입 증가율은 각각 57.5%·239.8%·174.7%를 기록했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