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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축에도 도내 광공·건설업 웃었다

경인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분석
건설수주액 작년대비 86% 상승
광공업 생산·출하지수도 올라

경제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내 광공업과 건설분야의 생산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판매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인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3조 92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6% 올랐다.

특히 신규주택, 오피스텔 등의 민간부문 수주는 전년 6월에 비해 무려 1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개설, 철도, 토지조성 등의 공공부문 수주도 전년대비 30.2% 올라 주목을 받았다.

광공업의 생산 및 출하지수도 전월·전년동월 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올해 6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전월보다는 2.9%, 전년보다는 4.0%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과 건설업은 경기도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모처럼 국내 산업생산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에 반해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6월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21.2%나 감소한 100.3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봐도 7.6%가 감소한 수치다.

같은달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89.6으로 전월대비 28.5%나 감소했고, 지난해에 비해서도 14.7%가 떨어졌다.

대형마트 역시 판매액지수가 전월대비 18.3%, 전년동월대비는 4.9%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가들은 6월에는 메르스라는 악재가 있었기 때문에 7~8월의 소비통계가 앞으로의 경기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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