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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변동’ 케이티가 열쇠 쥐고 있다

이번 주부터 2연전 체제로 전환
후반기 위닝시리즈 상승 분위기
삼성전 싹쓸이 땐 ‘선두권 혼전’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이번 주부터 3연전 체제에서 2연전 체제로 전환되면서 후반기 순위 변동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주일에 상대해야 할 팀이 2팀에서 3팀으로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측면은 물론 잦은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써야할 사항이 많아져 자칫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실패한다면 순식간에 연패에 빠지기 쉽게 돼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수도 있다.

3연전에서 3연패를 당하긴 쉽지 않지만 2연전에서 2연패에 빠지긴 쉽기 때문이다.

올 시즌 KBO리그 1군 무대에 뛰어든 신생구단 케이티 위즈는 3일 현재 31승6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9위 LG 트윈스(42승1무53패)와의 승차도 11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꼴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올스타전 휴식기 전까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후반기 상위권 순위변동에 가장 큰 변수가 될 팀으로 평가받았다.

올스타전 휴식기 5연패에 빠지는 등 7월 말까지 1승7패로 부진했던 케이티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중 2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후반기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열린 롯데 전에서 이틀 동안 43개의 안타를 치며 29점을 올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해 이번 주 열릴 세차례의 2연전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케이티는 이번 주 수원-광주-인천을 오가는 힘든 여정을 치러야 한다.

그 첫 상대는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다.

야구 전문가들은 케이티가 주말에 보여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선두 삼성을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티가 삼성과의 2연전을 싹쓸이 한다면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된다.

케이티는 삼성과 홈 2연전을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공동 6위 KIA 타이거즈(47승47패), SK 와이번스(45승2무45패)와 잇따라 원정경기를 갖는다.

케이티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KIA나 SK에게는 껄끄러운 상대다.

수도권과 광주를 오가야하는 케이티에 비해 목동(넥센 히어로즈)-광주(케이티)-마산(NC 다이노스)으로 전국 투어를 해야하는 KIA가 체력적인 부담도 더 크다.

반면 SK는 케이티와 비슷한 인천(한화 이글스)-포항(삼성)-인천(케이티) 여정을 겪게 된다.

2연전 체제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프로야구 후반기 순위변동에 케이티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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