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세난 여파 20∼30대 주택담보로 집 샀다

최근 2년간 은행권 대출 급증
대출량은 40∼50대가 압도적

최근 2년간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조4천715억원(32.1%) 증가해 전년 동기(2013년 6월~2014년 6월) 증가액(5천402억원)보다 세배 가까이 많았다.

30대는 2013년 6월 47조6천148억원에서 올해 6월 61조8천973억원으로 29.9% 늘었다.

이처럼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젊은층이 내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30대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2분기에만 34만743건으로 작년 2분기보다 39.1%, 전분기보다는 18.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거래량으로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최대 규모다.

증가 속도는 20~30대가 가파르지만 절대적인 대출량은 역시 경제적인 능력이 상대적으로 큰 40~50대가 많았다.

4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 6월 기준으로 97조4천726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