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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선제골’ 한국, 일본과 1-1 무승부

대회 2차전 허둥대다 야마구치에 일격 당해
오는 9일 북한과 마지막 경기서 우승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2차전에서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일본의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이 40승23무14패가 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 5월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한일전에서 3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오는 9일 열리는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8년 3회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한·일전 답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답답한 플레이 속에 승부를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일본을 맞아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를 투입하며 4-2-3-1 전술을 펼쳐 높이를 이용한 득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중국과의 1차전에서 보여줬던 조직적인 플레이도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4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정우영(빗셀고베)이 왼발슈팅을 날리는 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기세를 올리던 한국은 전반 25분 정동호(울산)가 올린 크로스가 김민우의 머리를 맞고 골문 방향으로 향하는 순간 일본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의 왼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키로 나선 장현수는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의 오른쪽 골망을 가르며 A매치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중거리 슈팅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최전방 김신욱을 활용한 크로스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재성(전북 현대)과 홍철(수원 블루윙즈)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지역 앞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방향을 틀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28분에도 이재성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권창훈(수원)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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