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3연패에 빠트리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케이티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 원정경기에서 5타수 5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이대형과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린 앤디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KIA와 상대전적을 4승8패로 만들며 32승째(66패)를 올렸다.
케이티 고영표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기록했다.
1회말 선발 엄상백이 KIA 1번타자 신종길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은 케이티는 KIA 3번타자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케이티는 이후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고 이홍구의 투수앞 땅볼 때 필이 홈을 파고들어 0-2로 끌려갔다.
5회까지 KIA의 선발투수 에반 믹에서 4안타 무실점으로 막혀있던 케이티는 6회초 오정복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마르테의 좌측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김상현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박경수와 박기혁이 잇따라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케이티는 7회초 1사 2루에서 오정복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주자 김민혁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한 뒤 이대형의 번트 안타에 이은 상대 1루수 신종길의 실수를 틈 타 오정복이 홈을 파고들어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케이티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마르테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짜리 2점 홈런을 쏘아올려 6-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9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고 8회 2사 후 등판한 홍성용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3연승을 달리며 5위로 도약한 SK 와이번스는 포항 원정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8-14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7승2무46패로 6위 한화 이글스(49승49패)에 0.5경기차로 바짝 쫒기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