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공식 영문표기를 ‘Gyeonggido Assembly’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영문표기로 ‘Gyeonggi Provincial Council’과 ‘Gyeonggi Provincial Assembly’ 두 가지를 모두 써서 혼란이 있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Council은 대체로 내각제 형태의 영미권 기초자치단체에서 쓰고 있지만 Assembly는 널리 쓰이고 있고, Province는 역사적으로 영연방 식민지 관구(管區)를 가리키는 말이다”라며 “설악산의 공식영문표기가 Seoraksan Mountain인 것처럼 Gyeonggido를 고유명사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do라는 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 도의회 의장은 “도의회 영문표기 규정을 전국 최초로 의회규칙에 담아 일관된 영문표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국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에 영문표기 통일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