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강정호, 7회말 3점 홈런포 ‘승부에 쐐기’

시즌 9호 홈런… 타점 39점 기록
피츠버그, 다저스 3연전 싹슬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통렬한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이다. 아울러 강정호는 타점 3개를 추가해 39타점을 쌓았다.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끝내기 득점, 2차전에서 결승 타점을 날리며 이틀 연속 팀 승리를 견인했던 강정호는 마지막 3차전에서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7회말 타자일순하며 이 이닝에만 두 번째로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페랄타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힘껏 밀어쳐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타구를 꽂아넣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사구 3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을 0.293(300타수 88안타)으로 유지했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13-6으로 제압하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선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날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5게임으로 좁혀졌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다저스의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4회말 무사 2루에서 또 한 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5회말 1사 1루에서 우드의 2구째 몸쪽 공에 엉덩이 부근을 맞아 출루했다. 시즌 14번째 몸에 맞는 공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7회말 1사에서는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짐 존슨의 2구째 시속 151㎞ 직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강정호의 이날 경기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은 팀 타선에 불을 붙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닐 워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 앤드루 매커천,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3연속 적시타로 4점을 보탰다.

타자일순하며 또 한 번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바뀐 투수 페랄타의 초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자신을 두 차례나 맞힌 다저스에 화끈하게 복수를 했다.

한편 이틀 만에 출전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득점 1개씩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수확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 0.239(364타수 87안타)로 유지됐지만 시애틀에 2-4로 패한 텍사스의 승률은 정확히 5할(55승 55패)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