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수원여고가 제7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여고는 10일 전남 영광군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배예림(16점·9리바운드)과 이은지(14점·10리바운드), 유현이(11점·11리바운드)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효성여고를 56-47, 9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수원여고는 11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경남 마산여고를 68-4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충북 청주여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수원여고는 1쿼터에 이은지의 3점슛과 배예림의 미들슛으로 효성여고에 12-9로 앞섰지만 2쿼터들어 효성여고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박은서(19점)와 이소정(18점·12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20점을 빼앗기며 23-29로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에 전열을 정비한 수원여고는 상대 주포인 이소정과 박은서를 각각 3점으로 묶고 이은지의 3점슛 2개와 배예림, 진안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39-39 동점을 만들며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여고는 4쿼터에도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8점으로 묶어놓고 이은지와 유현이의 3점포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9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여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제일중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조휘주(16점·12점)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부일여중을 40-25, 15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수원제일중은 전반에만 8점을 올린 주휘주의 활약과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해 18-12로 앞서나갔고 후반들어서도 유승연(9점·12리바운드)과 박성은(9점·14라비운드)의 득점포가 가세하며 15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수원제일중은 11일 서울 숙명여중을 58-35로 따돌린 경남 삼천포여중과 패권을 다툰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