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종석(30) 순경.
이 순경은 지난 겨울 관내 순찰을 하던 중 핸드폰을 주워 가져다주던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평화의 집(비산동 소재)에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번 날 평화의 집을 찾아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비, 주방 보조역할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종석 순경은 “쉬는 날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기보다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거친 지구대 업무로 인해 지친 마음에 위안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이 있는 삶은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된 것”이라며 “주위 동료들에게도 권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