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세계 여러 도시 중 발전가능성이 2위로 평가된 도시다. 현재 인천시의 부채내용은 소모·낭비성이 아닌 자산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천포럼 초청 강연에서 지난 8년간 인천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인천의 발전방향과 부채해결 방안’이라는 강연에서 이 같이 역설했다.
안 위원장은 강연에서 “골드만삭스와 2011년 영국 이코노미스트 분석에 의하면, 2050년 우리나라는 세계 2~3위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세계 여러 도시 중 발전 가능성 2위 도시로 인천의 부상이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동북아의 허브 도시로서 우리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발전을 위해 8년간의 시정을 펼치면서 인천대교 건설, 경제자유구역 확정으로 도시 인프라 확장을 실현시켰으며 세계 유수 대학의 송도 유치와 GCF사무국 유치는 송도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선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월미은하레일 가동 중단이나 인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151층 인천랜드마크타워 등 하드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정쟁논리로 인해 중단해야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회고했다.
인천시 부채의 실체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회계에서 자산은 자본과 부채를 포함하는 것으로, 2002년 시장 임기 시작 시 2조7천억원 예산과 6천600억원 부채 규모였다. 2010년 임기 말에는 예산 7조5천억원, 부채 2조 4천억원)으로 예산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토부 통계 인천의 부동산 싯가는 2002년 62조원에서 2010년 209조원으로 확대됐다. 규모가 비슷한 부산의 경우 2002년 96조원 규모에서 2010년 146조원으로, 인천에 비해 성장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듯이 인천은 상당한 성장 발전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강연 마무리를 통해 “공항, 항만으로 연결된 인천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세계경제 분석지가 평가한 인천의 청사진을 시 정부와 시민이 힘을 모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