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침체된 기업경기 회복을 위해 정책자금 73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번 정책자금 증액은 중소기업청의 올 추경예산에 따른 것으로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 중 최대규모다.
1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중소기업청의 추경예산 8천180억원 가운데 73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추가지원 규모는 경기중기청의 올해 예산(1천873억원)의 37.1%에 해당하며, 전국 지방중기청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대전(22.4%), 대구(22%) 등의 순이며, 전국 11개 지방중기청의 연간 예산 대비 증액율 평균은 26.6%다.
자금별로는 창업기업지원자금 166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44억원, 신성장기반자금 90억원, 긴급경영안전자금 421억원, 재도약지원자금 12억원 등이다.
이번 추가지원 규모는 경기중기청의 올해 예산(1천873억원)의 37.1%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리는 창업기업지원자금와 개발기술자금, 재도약지원자금은 2.62%, 신성장기반자금과 긴급경안자금은 3.2%가 각각 적용된다.
특히, 긴급경영안정자금 내에 244억원 규모의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설했으며,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지난 6월 15일부터 지원 중인 메르스 피해 기업 및 병·의원 지원자금을 113억원 증액했다.
지원대상도 매출액 10% 이상 감소한 피해 중소기업과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의 취지를 살려 증액된 정책자금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제때 공급돼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경기본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bc.or.kr) 정책자금 융자절차 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