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지역발전과 주민편익을 위한 사회간접시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군도, 도시계획도로, 교량 재가설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경기도로부터 20억7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로 인해 설악·청평·하면 등 3개 면의 숙원사업인 군도4호선 위험도로 개선공사와 청평터미널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또 하면 신상리와 신하리를 잇는 이문안 교량도 재 가설돼 주민불안감 해소는 물론 주민편익이 높아지게 됐다.
이번에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군도4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은 설악면 미사리 옥고개에서 장락분교까지 900m를 8m 폭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도로는 노폭이 좁고 급커브 구간으로 조성돼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왔을 뿐 아니라 물류수송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개발에 어려움을 초래해 도로개설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아울러 청평터미널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교통체증이 많은 청평터미널 앞 중앙로와 경춘국도 사이에 6~8m 폭을 지닌 238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이 도로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1984년 신상리와 신하리를 가로지르는 마일천에 건설되어 폭이 좁고 노후된 것은 물론, 교량경간이 짧아 홍수 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문제가 되어 왔던 이문안 교량 역시 유수와 잡목 등의 걸림으로 인한 교량 침수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경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강화를 위한 사업에 전 직원은 물론 도·군의원, 국회의원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