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흡연으로부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9일 인천 신세계와 비흡연자 보호 및 흡연자 금연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남·여 전용 흡연실을 무상으로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되면서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민원신고가 빈번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여 전용 흡연실의 설치비용은 흡연부스 내 광고 및 자판기 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관리인을 지정해 하루 2회 이상 관리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흡연자들의 금연 지원은 직장 내 금연캠프 및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6개월 금연 성공자에 대해서는 인천 신세계 자체 직원복지차원에서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또 시는 19일부터 3일간은 금연지킴이 및 인천금연지원센터, 남구보건소 등과 함께 대대적인 금연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정된 인천금연지원센터(인하대병원)에서는 흡연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신원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와 군·구 보건소 등 공공분야가 주도하는 금연 지원서비스는 사업규모 및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민·관 자원과 연계한 금연운동 확산이 앞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