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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공무원 5개월째 ‘독서릴레이’

1158명, 동료에 추천도서 권해
독후감 없을땐 신간도서 기증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인 인천시의 공무원들이 독서 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5개월간 공무원 1천158명이 책을 읽고 내부망에 독후감을 남기며 동료에게 추천도서를 권했다.

독후감을 쓰지 못한 공무원은 신간도서 1권씩을 기증했다.

이렇게 기증된 책 527권은 시 미추홀도서관에 기증됐다. 4급 이상 공무원은 이와 별도로 ‘북 리딩 챌린지’(Book Reading Challenge)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릴레이 형식의 이 행사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성금을 내는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착안했다.

간부 공무원이 책을 읽고 내부망에 독후감을 게시하고 후발 릴레이 주자 2명을 지정하면 지정된 주자는 10일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고 다시 후발 주자 2명을 지정한다.

만약 기간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지 못하면 신간 도서 1부를 도서관에 기증해야 하고 주자 지명권도 박탈된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4월 10일 세스 고딘의 저서 ‘이카루스 이야기’를 읽고 독후감을 올린 뒤 현재까지 185명의 간부가 독후감을 올렸다.

인천시는 세계 책의 수도로서 지난 4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년간 독서문화와 창작 출판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9월 18∼20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는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10월 21∼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52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열린다.

인천은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우리나라 도시 최초로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됐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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