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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수색으로 자살기도한 50대 남성 구조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이세호 경위·김성락 순경
신고 접수후 산중턱 출동 발견
응급처치 후 구급대 인계 구명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가 소하동 야산에서 광목천으로 목을 메고 자살을 기도하던 남성을 신속한 수색으로 조기에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소하지구대 이세호(50) 경위와 김성락(33) 순경은 지난 18일 112종합상황실에 “어떤 남자가 자살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하얀 천을 목을 두르는 것 처럼 보인다”는 한 시민의 다급한 신고를 접수했다.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임을 인식한 이들은 신고자가 알려준 산 중턱까지 한달음에 출동해 정자 주변에서 광목천으로 목을 맨 채로 몸이 축 쳐져 있는 상태의 서모(57) 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서씨의 몸을 들어 지탱한 후 광목천을 제거하고 말려있는 혀를 손으로 빼내어 기도를 유지하고 응급처지를 실시해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신병을 인계,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입문 이전에 물리치료사로 2년 여 간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 순경의 응급처치가 결정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경위는 “앞으로도 광명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광명경찰의 일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경찰서는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시민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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