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메르스 피해 기업과 경기취약업종,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총 1조원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신보는 올 8월까지 메르스 피해기업에 2천억원을 지원했다.
신보는 추경으로 확보된 재원을 통해 연말까지 8천억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 관광 관련 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 등이다.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등은 경기취업업종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메르스 피해 기업에게는 보증비율과 보증요율을 우대해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8월말 특례보증 운영기간이 끝났지만 아직까지 지원이 필요한 메르스 피해 기업들이 꽤 있고 최근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도약을 위해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