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고가 제34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동안고는 1일 경남 거제시 독봉산웰빙공원 내 거제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에서 종합점수 47점으로 전남 광양제철고(39점)와 전남 여수충무고(38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동안고는 남고부에서 종합점수 27점으로 경남 창원남산고(38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녀부 동반우승에는 실패했다.

또 남중부에서는 안양 비산중이 종합점수 18점으로 강원 솔올중(45점)과 경남 동진중(28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남고부 오산 성호고(25점)와 남일반 안양시청(24점), 여일반 인천서구청(32점)도 각각 종합 3위에 입상했다.

동안고 최은솔은 여고부 T300m에서 27초992으로 김진영(성남 한솔고·28초057)과 김희수(동안고·28초058)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1천m에서도 1분36초809로 김희수(1분37초471)와 석다솔(여수충무고·1분37초58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천m 추월경기에서도 김희수, 안소연, 송혜원과 팀을 이뤄 3분12초979로 전북여고(3분15초560)와 대전체고(3분26초104)를 꺾고 1위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2천m 추월 금메달리스트 안소연은 1만5천m 제외경기에서도 27분00초151의 대회신기록으로 강라주(27분00초449)와 양하영(27분05초989·이상 여수충무고)을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일반 5천m 포인트경기에서는 유가람(안양시청)이 14점으로 이나나(인천서구청·8점)와 정세영(전남 여수시청·6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1천m 박경휘(동안고·1분29초273)와 여고부 500m 김진영(45초543), 남중부 1천m 김태양(비산중·1분34초282), 남초 5·6학년부 500m 김재윤(성남 당촌초·48초841), 여초 5·6학년부 우지수(오산초·50초154), 3천m 제외 전도원(오산초·6분03초596), 남일반 5천m 포인트 이종혁(인천롤러연맹·13점)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