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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농구, 대만 꺾고 4강 확정

FIBA 아시아여자선수권
박혜진·양지희 활약 76-58 승리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부 풀리그 4차전에서 혼자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린 박혜진과 양지희(이상 우리은행), 김정은(부천 하나외환·이상 12점)을 앞세워 대만을 76-58로 물리쳤다.

2패 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2일 열리는 인도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1쿼터에 박혜진(우리은행)과 이경은(구리 KDB생명·10점)이 3점포 4개를 터뜨리고 강한 압박수비로 대만의 실책을 잇따라 유도하며 24-8로 크게 앞서갔다.

2쿼터 들어 갑작스런 슛 난조로 5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대만에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김단비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뒤 김정은과 김단비의 미들슛으로 득점을 이어가 전반을 32-20, 12점 차로 마쳤다.

3쿼터에 다시 외곽포가 살아낸 한국은 김정은, 박혜진, 이경은, 강아정의 3점슛 6개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58-33으로 넉넉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한국은 4쿼터 초반 대만에 연달아 10점을 허용하며 한 때 15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후 양지희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김정은과 박혜진의 3점포를 앞세워 20여점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 우승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3위는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국가들이 모여 벌이는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는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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