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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 학점 제한 폐지… 직무적합성 평가 도입

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
창의성 면접 등 5단계 시험 거쳐
7일부터 대졸신입 원서 접수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학점 제한을 완전히 없앴다.

삼성그룹은 7일부터 14일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11월 중 면접과 11~12월 채용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은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 ‘인재와 채용’ 코너의 FAQ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학점제한을 없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점제한 기준(3.0이상/4.5만점)은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다만 회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한다. 또 동일회사 지원횟수 3회 제한도 없어졌다.

동일 접수기간에는 1개 계열사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제도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한 게 변화의 핵심이다.

이번 채용은 기존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옛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부 성적과 어학 성적만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든 G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대신 학점 제한이 철폐된 것이다.직무적합성 평가는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보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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