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인천 지역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전에 비해 0.26%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곳은 강북구로 0.86% 올랐고 마포(0.50%)·은평(0.48%)·강동(0.45%)·노원구(0.45%)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전세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인천의 전셋값도 2주전 0.07%에서 지난주는 0.1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왕(0.53%)·광명(0.39%)·인천(0.17%)·남양주(0.17%)·고양(0.14%)·안양(0.14%)시 등이 평균 이상 올랐다.
의왕시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과 포일자이는 대단지임에도 전세 물건이 부족해 한주새 1천만원씩 상승했다.
이에 비해 신도시(0.06%)는 2기 신도시(0.02%)의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매매 시장은 전체적으로 오름폭은 작았지만 경기·인천지역 아파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이 0.09%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경기·인천은 0.07%로 지난주(0.04%)에 비해 오름폭이 0.03%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 외곽에 주택을 구입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시가 0.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안산(0.14%)·인천(0.09%)·의정부(0.09%)·김포시(0.08%) 등 순으로 상승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