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연수구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각각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일 서울 공군회관 3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연수구노인복지관도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실버카페·시니어영화관 등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전남·제주·경기와 함께 대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노인 일자리사업 분야 전국최고 기관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시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1만9천개를 마련해 어르신에게 제공했다.
2010년 운영을 시작한 실버카페는 현재 17곳으로 늘어나 153명의 바리스타 어르신이 일하고 있다. 시니어영화관도 4곳에 문을 열어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노인의 사회참여 욕구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더욱 다양하게 발굴할 방침이다.
김명자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가 어르신들이 원하는 맞춤형 노인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그동안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건강유지, 보충적 소득지원 등 노인일자리사업을 구정 핵심과제로 정하고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 연수구노인복지관과 함께 노력한 결과 대상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구는 올해 환경지킴이, 경로당 급식 도우미 등 2천221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경륜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도 노인일자리사업은 더욱 확대되야 한다”며 “새로운 어르신 인력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