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재정공시 분석 결과 지난 2014년 기준 통합재정수지가 257억원 흑자라고 6일 밝혔다.
시가 발표한 재정공시 내용에 따르면 시의 살림 규모는 인구 50만 미만 다른 자치단체(동종단체)에 비해 적은 편이나 채무액은 절반 이하이고, 공유재산은 월등히 많다. 지난해 시의 살림 규모는 6천543억원이며 동종단체 평균액은 8천44억원이다.
하지만 이는 자체수입(지방세 등)을 제외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이전받은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의 의존재원이 동종단체 평균보다 1천722억원 작기 때문으로 살림살이가 자립·자주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시의 자체수입은 동종단체 평균액 1천921억원 보다 200억원이 많으며, 공유재산은 동종단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1조5천63억원이 많은 3조4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무액은 200억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액 524억원의 38.2% 수준에 불과해 시민 1인당 채무액도 상대적(동종단체 평균액 26만3천원, 군포 6만9천원)으로 매우 적다. 이에 따라 시의 재정자립도는 37.83%(동종단체 평균 24.19%), 재정자주도는 62.89%(동종단체 평균 59.24%)로 나타났다.
현승식 시 기획감사실장은 “군포는 도시 규모가 작지만 내실 있고 알찬 도시”라며 “재정 운영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시의 2014년도 살림 운영 현황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보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