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정으로 양국간의 경제 발전 협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9일 중국 웨이하이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이창호 웨이하이남해그룹 회장을 비롯한 금송건설 최철훈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중국 웨이하이시 상무국이 직접 참여했다.
중국 웨이하이시는 산동반도 최 동단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로, 한국과의 해상 최단 거리는 189㎞에 불과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의 물꼬를 틀어 현재에도 그의 유적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또 혹한과 폭염이 없는 기후로 사계절 기온이 적절해 해양레저 관광명승지로, 한국인 4만명이 사업과 취업,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웨이하이에 거주하고 있다.
류시우징 웨이하이시 상무국 부국장은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이 걸출한 사람이라는 중국말이 있다”며, “한중 FTA 협정으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