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벌침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은 여드름 치료제(HBV-DS-1401)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임상 시험은 여드름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HBV-DS-1401’에 대한 용량 반응을 탐색하는 것으로 45주 동안 진행된다.
‘HBV-DS-1401’은 꿀벌의 ‘봉독’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물신약 소재로, 농진청은 독소에 대한 안전시험은 모두 마친 상태다. 봉독은 화장품 원료나 한의원에서 관절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 양봉 농가의 주소득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