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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時공사로 경희대 삼거리 체증 시행기관 ‘민원 핑퐁’으로 民怨

국토청·용인시 각각 공사 시행
車路 급감 교통체증·사고위험
인근 청현마을 주민들 불편 호소
두기관, 책임 떠넘기기 급급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톨게이트 입구와 맞닿은 42번국도(중부대로)의 상습 정체구역인 경희대입구 삼거리에 최근 두건의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차량들의 극심한 정체현상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공사를 진행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용인시는 주민불편은 아랑곳 않고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용인시에 따르면 중부대로 경희대입구삼거리에는 현재 국토관리청이 2천180억원의 예산(국비)을 들여 중부대로 한 가운데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공사와 동시에 용인시의 도로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왕복 12차로였던 경희대입구삼거리 일대 중부대로 직선구간의 차선이 7~8차선으로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도로가 크게 휘어진데다 용인방향에서 청현마을입구 우회전 감속차로가 사라지면서 이 일대가 사고위험과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하는 두 개 기관은 청현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다수 민원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대책은 세우지 않은채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용인시의 도로확·포장공사에 따른 불편 사항 발생이라는 핑계로 용인시에 주민 민원을 떠넘기고 용인시는 신갈우회도로 공사에 따른 민원이라며 국토관리청에 책임을 미뤄 주민들을 골탕먹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주민들이 용인시에 민원을 제기하면 시는 국토관리청에 이첩하고, 열흘 가량이 흐른 뒤 국토관리청은 해당 민원을 또다시 용인시 기흥구청으로 이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현숙(43·여)씨는 “출퇴근 시간 이곳을 지나다 보면 복잡하게 뒤엉킨 차선에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끼어들기는 물론 차도 한가운데까지 나가서 버스를 타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마을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국토관리청과 용인시 모두 서로 자기들의 업무가 아니라는 답변만 한다”고 푸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갈우회도로 공사에 따른 차선 확장이 필요하지만 관계기관 협의가 안돼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고 해명했고,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경희대입구삼거리에서 청현마을 사이 도로확·포장공사가 지연되면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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