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손흥민의 데뷔전을 축하하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EPL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라이언 메이슨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무1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발하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전반 시작 33초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볼을 터치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돌파보다는 중앙을 오가며 짧은 패스 연결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2분과 42분에는 직접 프리킥을 하는가 하면, 전후반 얻은 코너킥을 좌우를 오가며 선보이는 전문 키커의 모습도 보였다.
몇 차례 슈팅도 날렸으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돌아서면서 원터치 드리블 후 첫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선덜랜드 수비수에 막혀 골문까지 가지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라이언 메이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일 워크의 짧은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발에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투입됐으나, 후반 16분 안드로스 타우젠드와 교체됐다.
한편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조용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하며 샤들리, 카일 워커와 함께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는 “손흥민이 데뷔전에서 62분간 뛰면서 ‘비교적 조용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고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내 두 번째로 낮은 6.24점의 평점을 매겼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