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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리미어 12’ 집중한다 FA· 2차 드래프트 연기될 듯

협상 진행 땐 경기 집중 어려워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협상과 2차 드래프트 개최 일정이 프리미어 12로 인해 연기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4일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 중 일부가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예정대로 FA 선수를 공시하고 협상을 진행한다면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대표팀에 뽑힌 FA만 추후에 공시하고 협상하게 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전체 FA 일정을 미루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KBO는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에 FA 자격 선수를 공시하고, 해당 선수는 공시 후 이틀 내에 FA를 신청한다. FA 신청이 마감되면 KBO는 승인 선수를 공시하고 그 다음 날부터 FA 협상이 시작된다.

FA는 원소속구단과 일주일 동안 우선 협상을 하고,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면 일주일 동안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FA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3주 정도가 지나야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 12는 11월 8일에 개막해 21일에 끝난다.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선수들은 11월 22일에나 귀국한다.

KBO 운영팀은 최근 10개 구단 운영팀장과 프로야구선수협에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9월 내로 2016년 FA 협상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알렸다.

애초 11월 23일로 계획한 2차 드래프트도 뒤로 밀릴 전망이다.

2차 드래프트는 외국인, 신인, FA를 제외한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FA 선수가 공시되고 자격 행사를 결정해야 40인 보호 선수 명단을 짤 수 있다.

KBO 관계자는 “만약 프리미어 12 일정이 끝난 뒤에 FA를 공시하면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15일)로 정규시즌을 잠시 중단했던 지난해에 비해 열흘 정도 일정이 밀리는 것이어서 아주 큰 차이는 아니다”라며 “선수와 구단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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