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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상급식 실시율, 수도권서 가장 낮다

19만4천명 지원받아 55.4% 집계
서울 71.5%·경기 77.5% 실시율

인천의 무상급식 실시율이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부가 밝힌 무상급식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초·중·고교생 35만명 가운데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학생은 초등학생과 저소득층 학생 19만4천명(55.4%)로 집계됐다.

인천은 현재 초등학교에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중학생 전체에 실시하고 있다.

또 인천은 55.4%의 실시율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71.5%, 경기는 77.5%로 높은 실시율을 보인다. 인천의 제한적인 무상급식 제도와 낮은 실시율에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다른 시·도의 경우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인 농어촌의 경우 대부분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천은 재정난을 이유로 초등학생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지역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시청 앞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시 제1회 추경예산안에 강화군 중학교 1학년생 무상급식 필요경비의 절반인 4천700만원을 포함했으나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일부 지역과 일부 학년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후 이청연 교육감은 7월 정례회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시민단체들은 청원서에 시민 서명을 받아 11월 초 시, 시의회, 시교육청에 전달하고 1인시위와 토론회 개최 등을 병행해 무상급식 확대를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현재 지난 7월 교육청 시정질의 후 긴급 회동을 갖고 삭감한 예산을 다시 편성하기로 협의중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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