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 45분쯤 오산시 지곶동 봉담동탄고속도로 과천방면 오산휴게소 주차장에서 김모(44)씨의 그랜저 차량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김씨의 차량 주변에 다른 차들은 없어 또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는 “서울 혜화동에서부터 한 시간가량 운전해 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했는데,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차량 밑에서 스파크가 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운전석 쪽이 불에 탄 정도가 심하고 엔진룸 내부 배터리가 완전히 녹아내린 점 등을 미뤄 배터리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