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기획된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배낭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7월 4개월간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4개국을 테마로 유럽자기박물관의 유물과 관련된 나라별 문화를 배운 14개 기관 참여자 421명이 직접 제작한 타일벽화 작품이 전시된다.
‘배낭여행’ 프로그램은 각국의 문화를 ‘배낭여행과 도시’라는 테마로 연결해 영국정원 및 차문화, 독일 마이센자기의 역사탐방, 프랑스 궁정복식문화, 이탈리아 건축과 명화의 만남 등 다양한 유럽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워보고 느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를 직접 시각적으로 타일에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페인팅 기법’을 배울 수 있으며, 여러명이 작업한 타일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킴으로써 협동작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90% 이상이 유럽여행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에 대한 간접경험을 제공했다는 부분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타일작품 하나하나가 현실을 재해석해 상상해낸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자에게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무료.(문의: 032-661-023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