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정보통신장관이 지난 18일, 내년 4월부터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한 뒤 광명동굴 방문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펠르랭장관과 만나 광명동굴 방문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주무부처 수장인 펠르랭 장관은 “10월 6일경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일정상 광명동굴 방문이 어려우면 11월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방한 때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와 함께 한-불수교 상호 교류의 해 프랑스측 조직위원장인 앙리 루아뢰뜨 위원장을 만나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개막식 참석을 요청해 수락을 받았으며 개막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도 광명동굴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 최초로 내년 4월4일부터 5개월간 개최되며 이후 일본에서 열리게 된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