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인삼열매에서 화장품, 의약품, 기능성 음료 소재 등을 개발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농기원 본관에서 안성인삼농협, 중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원과 인삼열매 등 부산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에 대한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 농기원은 안성, 평택, 화성의 인삼열매에 대한 연구를 맡게 됐다. 중앙대학교 생명환경연구원은 성분 분석과 함께 품질관리 매뉴얼 제작을 지원한다.
인삼열매는 인삼뿌리 발달을 위해 익기 전에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삼과 일부 과육이 화장품 원료로 이용되지만 대부분은 버려진다.
하지만 인삼열매를 따는 시기를 20~30일만 늦추면 항암 및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아진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