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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감독 “내년엔 꼴찌 면한다”

6월부터 성적만 보면 전체 5위
프로야구 트레이드로 ‘경쟁력’

 

지옥 같았던 시즌 초반을 헤쳐 나온 신생팀 케이티 위즈 조범현 감독(사진)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잠시 숨을 돌렸다.

조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6월부터 팀이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프로야구 전체의 흐름을 막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초기 전력에 비하면 선수들 기량이 올라왔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너무 처졌다면 어땠겠나”고 케이티가 프로야구 전체 구도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1군에 뛰어든 케이티는 5월까지만 해도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남을 뻔했다.

10승으로 딱 두자릿수 승리를 채우면서 패배는 42차례 당해 승률이 0.192에 불과했다.

‘프로야구가 양적 확대에 집착해 질적으로 하락했다’는 비판의 집중포화를 받은 케이티는 그러나 잇단 대형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내부적 경쟁 체제 확립 등 진통과 변화를 겪으면서 초반과는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그 결과 6월부터의 성적만 따지면 케이티는 39승42패, 전체 5위로 대약진했다.

조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 간 호흡이 좋아졌고, 트레이드로 경쟁력이 생겼다”며 “트레이드는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팀 내 경쟁 체제를 구축한 의미도 있었다. 선수들의 의식이 변한 것”이라고 반전의 계기를 설명했다.

올해 최하위가 거의 확실시되는 케이티지만, 내년 전망은 올해 하반기 성적만큼이나 밝다.

팀 타율 0.297에 이르는 현재 타선을 유지하고, 투수진만 보강한다면 중위권 정도는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은 “내년엔 꼴찌를 면해야 한다”고 확고한 목표를 설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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