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8월 미국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환경분석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처음 참가한 이번 시험에서 구리, 수은, 납, 비소, 망간 등 7개 미량 중금속 전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세계적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인 미국환경자원학회가 환경 분야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주관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1천65개 기관이 참여했다. 평가는 미량의 중금속이 포함된 시료를 분석한 뒤 중금속의 양을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립지공사는 지난 3월 국내 환경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의 ‘수질 및 폐기물분야 측정분석능력 숙련도 시험’에서도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분석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