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관재인과 체결한 수의계약에 반발하며 일부 채권단이 요청한 인천대우자판부지 경매가 유찰돼 ㈜대원플러스 건설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천송도 옛 대우자판부지는 수차례의 유찰 끝에 ㈜대원플러스건설이 파산관재인과 3천150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 315억원을 납부하고 잔금 결재를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채권단이 이번 매매계약에 대해 헐값 특혜매각을 주장하며 법원에 매매계약가처분 신청 등에 따라 21일 경매에 붙여졌으나 응찰자가 없어 또다시 유찰됐다.
이에 따라 대원플러스건설은 앞으로 잔금결재를 진행하고 당초 구입목적대로 테마파크 조성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원플러스건설은 우수한 자금조달 능력으로 대우자판부지를 매입해 세계 최초의 디스커버리 어드벤쳐 테마파크 조성과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원플러스건설 관계자는 “이번 유찰로 헐값 특혜의혹이 사라진 만큼 대한민국을 거치는 관문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적 관광명소를 넘어 아시아 NO.1 인천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대원플러스건설측이 제출한 송도테마파크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 대표적 관광명소로 조성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